김만덕1 흉년 속에서 피어난 나눔의 꽃, 제주 거상 김만덕의 숭고한 이야기 조선 후기, 척박한 땅 제주에서 억척같은 상술로 거부가 되었지만, 그 부를 오롯이 굶주린 백성을 위해 나눴던 아름다운 여인, 김만덕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파란만장했던 삶의 시작1739년, 제주도의 한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김만덕은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는 슬픔을 겪게 됩니다.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녀는 기녀의 수양딸로 들어가 기생의 삶을 살게 되죠. 하지만 예인의 삶 속에서도 그녀에게는 남다른 기개가 엿보였던 것 같습니다. 이후, 그녀는 양민으로 신분을 회복하고 본격적으로 상업의 길에 들어섭니다.제주도의 특산물을 육지에 팔고, 육지의 곡식과 생필품을 제주도로 들여오는 무역을 통해 김만덕은 놀라운 사업 수완을 발휘하며 순식간에 큰 부를 쌓아 올립니다. 그녀의 이름은 제주도를 넘어 육지.. 2025. 5.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