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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72

초복의 유래와 전통 (삼복, 조상지혜, 피해야 할 음식) 초복은 한국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삼복 중 첫 번째 복날인 초복은 단순한 절기가 아니라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이 이어져 온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이 초복에 보양식을 챙겨 먹으며 더위에 대비하지만, 그 기원과 의미, 그리고 우리가 유의해야 할 점들은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초복의 유래부터 조상들의 건강관리법, 그리고 초복에 피해야 할 음식까지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삼복의 유래와 초복의 의미삼복은 초복, 중복, 말복으로 구성되며, 음력 기준으로 하지(夏至) 이후 세 번째 경일(庚日)이 초복입니다. 삼복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전통 문화권에서 여름철 가장 더운 시기를 뜻하는 말로 사용됩니다. 초복은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찾아오.. 2025. 7. 20.
충청도 전통주의 매력 (가야곡 왕주, 계룡 백일주, 한산소곡주) 충청도는 예로부터 농경과 유교 문화가 뿌리내린 지역으로, 절제되고 은근한 매력이 깃든 전통주들이 많이 전해 내려옵니다. 특히 가야곡 왕주, 계룡 백일주, 한산 소곡주는 그 역사성과 맛, 제조 방식에서 충청도의 기품과 전통이 담긴 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충청도를 대표하는 전통주 세 가지의 유래와 특징,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지역적 가치에 대해 살펴봅니다.가야곡 왕주, 왕실 술로서의 기품가야곡 왕주는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에서 생산되는 전통주로, 조선시대 왕실에 진상되었던 술로 유명합니다. 쌀과 누룩, 물 외에 특별한 비법 재료를 사용하여 100일 이상 장기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15~16도 정도의 도수에 깊고 풍부한 맛이 특징입니다. 이름부터 ‘왕주(王酒)’라 불릴 만큼 귀한 술로.. 2025. 7. 18.
강원도 전통주 특집 (동동주, 감자술, 산골 술맛) 강원도는 척박하지만 청정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독특한 전통주 문화를 유지해온 지역입니다. 널리 알려진 동동주를 비롯해 감자를 주원료로 한 감자술, 그리고 산골에서만 나는 깊고 순한 술맛은 강원도 전통주의 큰 매력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원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전통주의 종류와 특징, 그리고 자연이 술에 어떻게 스며들었는지를 소개합니다.동동주의 깊은 역사와 정겨운 맛동동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막걸리 계열 술로, 발효 후 위에 맑은 술이 동동 떠 있는 모습에서 이름이 붙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특히 겨울철에 동동주를 즐기는 문화가 강하게 남아 있으며, 농사일이나 겨울철 장작 패기 이후 따뜻한 방 안에서 한 사발씩 나누는 풍경은 강원도의 정겨운 일상을 상징합니다.강원도 동동주는 보통 찹쌀이나 멥쌀, 그.. 2025. 7. 17.
제주도 전통주 이야기 (고소리술, 오메기주, 풍토 반영) 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뿐 아니라 독특한 전통주 문화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해풍, 화산토, 기후 등 다양한 요인은 제주만의 술을 탄생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고소리술과 오메기주는 제주 전통주의 대표적인 예로, 수백 년간 제주인의 삶과 함께해온 술입니다. 이 글에서는 제주 전통주의 종류, 역사,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제주의 문화와 자연을 상세히 살펴봅니다.고소리술의 역사와 제조 방식고소리술은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증류식 소주로, ‘고소리’라는 이름은 증류기 상부의 뚜껑 모양을 일컫는 제주 방언에서 유래했습니다. 고려시대부터 이어진 이 술은 조선시대까지도 일반 백성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귀한 술이었으며, 주로 명절, 제사, 혼례 등 중요한 의례에서 사용되었습니다.고소.. 2025. 7. 16.